잘 듣는 것도 능력이다
말을 잘 한다고 잘 소통하는 것은 아니다. ‘듣는 능력’과 ‘이해하는 능력’, ‘말하는 능력’ 이 삼박자를 갖춰야 굿 커뮤니케이터가 된다. 들어야 할 땐 듣기만 하라. ‘사오정’소리를 듣는 가장 큰 이유는 상대방이 말할 때 ‘내가 할 얘기’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대의 말이 재미없고 지루하더라도 함부로 끊지 말라. 그래야 상대도 당신의 말에 귀 기울여준다. 들어서 가장 기분 좋은 말이 ‘동조’의 표현이다. 간간히 한마디씩 던지는 추임새는 잘 듣고 있음을 드러내는 동시에 상대방을 칭찬하고 높이는 최고의 수사법이 된다.
피드백으로 상사와 장단을 맞춰라
직장에서의 피드백은 일을 원활하게 진행하는데 필수적인 통로다. 일단 상사의 지시를 받으면 토 달지 말고 ‘에! 알겠습니다’하고 시원스럽게 답하자. 그런 다음 최선을 다해보고 안 되는 일이 있을 때 ‘이런 방법과 저런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보았지만 이런 장애에 부딪혀 일을 완결할 수 없었습니다’라고 보고하는 것이 옳다.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무언가 실수를 저질렀을 때도 최소한의 말만 하는 것이 점수를 잃지 않는 방법이다. 답변을 할 때는 간결하게 핵심부터 대답을 한다. ‘맞다’, ‘틀리다’를 묻는 질문을 받으면 그에 대한 대답부터 한다. 상사가 가장 싫어하는 말은 ‘이건 좀 어렵겠는데요’다. 소극적인 이미지를 주므로 삼가해야 한다.
직접 얘기하라
디지털 커뮤티케이션에 익숙한 젊은 직장인들 중에는 되도록 대면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디지털에 충성하는 사람보다 직접 대화하는 것에 부지런한 사람이 상사에게 사랑받는다. 어려운 상대일수록 공적, 사적 대화시간을 많이 가져야 그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며 두 사람 사이의 벽이 낮아진다. 밖에서 업무 보고를 할 일이 있으면 문자로 하지 말고 목소리로 해라. 업무 중 궁금한 점이나 새로운 의견이 있을 때도 메신저를 이용하기보다 직접 상사의 얼굴을 보고 말하자. 벽은 그대로 두면 더 높아진다. 직접 얼굴을 보며 주고받는 말이 그 벽을 허문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감성 언어를 단련하라
감성언어는 마법의 주문이다. 출근해서 옆 자리 선배에게 ‘오늘 입은 원피스 멋진데요. 여름 냄새가 물씬 나요.’라고 말해 선배의 기분을 띄워주자. 단지 아부를 하라는 게 아니라 즐거운 대화로 본인은 물론 듣는 사람들까지 기분 좋아지도록 하라는 말이다. 지나가는 말이라도 생기를 주는 말을 하는 습관을 들여라. 이런 말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처음에는 아주 쑥스러울 수 있지만 자꾸 할수록 늘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아주 짧게, 슬쩍 던져보라. 다음에는 더 대답하게 표현하고 싶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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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얻는 법
비즈니스는 호감을 얻는 데서 시작한다.
유사성의 법칙
사회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과 연관된 요소를 지난 사람에게 특별히 긍정적인 느낌을 받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경향은 놀라울 정도로 강력할 때도 있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생일이 같다’는 이유로 부탁을 들어줄 확률이 크다는 증거도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와 유사점을 발견해서 어필하면 호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모방이 법칙
한 심리학 연구팀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이 두 사람 사이에 호감을 유발하고 관계를 돈독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고객이 한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서빙 직원이 더 많은 팁을 챙길 수 있고, 영업팀이나 고객 서비스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은 고객의 말을 그대로 반복해 들려줌으로써 고객과 더 친근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연상의 법칙
1930년대 유능한 심리학자였던 래즈란은 ‘만찬 기법’이라는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함께 식사한 사람에게 특별히 더 호감을 갖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유는 음식에 대한 호감이 함께 식사한 사람에 대한 호감으로까지 확장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곶 할 때 가장 손쉬운 방법은 당신을 기분 좋은 무엇과 연관지어 기억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변 홍보 담당자들이 기자들을 방문할 때 예쁘게 포장한 케이크를 선물하는 것 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