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이해할 수 없는 한가지가 바로, “시도
때도 없는 여자의 사랑 타령”이란다.
그것도 시도 때도 없이 이래서 사랑하는 거고, 이래서 사랑하지 않는 거고, 매번 사랑을 확인하려 하고, 오로지 주관적인 잣대에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혹은 “날 사랑하긴 하는 거야?”라며 의심하며 남자는 다그치고 보챈다. 어째서 그녀들은 왜 언제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끼는가? 또 그것이 정말 사랑일까? 아닐까?
우리 그이는 너무 바빠.
하루에 한번 꼴로 만났는데 이젠 한 달에 한번도 힘들어
그건 사랑이 아닐 확률 90% 사랑일 확률 10%
정확히 말해 사랑이 식었다고 해야 맞겠다.
연애에서 남자가 바쁘다는 핑계를 대면 그것은 애정이 식었음을 뜻하는 바, 괜히 하는 말이
아니다. 남자도 인정했다! 그녀가 정말 좋다면 사랑한다면 적어도 전화 한 통화쯤은 문자 하나
쯤은 혹은 정말 얼굴만 보는 만남이라도 꼭 하는 법이라고.
생일 선물인데, 그것도 세일인데 명품 가방 하나 사주는 게 그리 아까워?
사랑하는 여자에게 뭐든 해주고 싶은 게 남자의 마음 아냐?
그건 사랑이 아닐 확률 80% 사랑일 확률 20%
어쩌면 이것으로 사랑이냐 아니냐를 잣대를 삼는 여자가 어리석은 것이 아닐까?
게다가 명품 가방이라니,,, 단순히 데이트 비용을 모두 여자에게 전담 시킨다거나, 여자를 만났는데도 십 원하나 쓰는 법이 없는 남자라면 의심할만하다고 하겠다. 하지만 문제의 대상은 명품가방 아닌가? 세일을 해도 명품은 명품인 것을. 주변과 비교하지 말라, 그는 당신과 경제 관념이 다를 뿐이다.
그것이 맞지 않는다면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맞는 답이다.
단지 당신의 사치를 채워주지 않는다 하여, 혹은 다른 연인들과 비교하며 왜 나는 안 사줘? 라고 하는 생각은 위험하고 어리석다. 당신은 당신의 남자가 경제관념 제로 개념 없이 여기저기 카드를 마구
긁어대면 정말 속 편하겠는가?
왜 날 혼자 내버려 두는 거야?
그건 사랑이 아닐 확률 50% 사랑일 확률 50%
이건 어디까지나 ‘언제 혼자 내버려 두었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단순히 그와 사랑 싸움을 했다. 아니 싸움이라기 보다 여자가 남자에게 단순히 토라졌다.
그런데 그것을 그가 달래주지 않고 날 혼자 내버려두었다면 그것은 사랑이다, 아니다라는 의구심 자체가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 당신은 애가 아니다. 성숙한 방법으로 사랑하는 법을 찾아야 한다.
상대방도 당신의 토라짐과 말 한마디에 화가 날 수 있다. 어쩌면 당신이 조심스러워서 아무런 제스처도 못 취할 수도 있다. 그것부터 헤아려라.
만일 그저 혼자 방치하는 일이 많아졌다면 그것은 사랑이냐 아니냐 생각할 수 있는 문제다.
사랑은 의외로 단순하다. 사랑하면 같이 있고 싶고, 보고 싶고 안고 싶은 게 남자의 본능이거늘, 그런데 당신을 혼자 방치하는 일이 많아졌다면, 그것은 그와 대화가 필요한 시점임을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