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개한테 물리지 않으려면?

도발하지 말고 함부로 쓰다듬지 말라
개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지만 가까운 만큼 개한테 물리는 사고도 많다. 미국 질병통제관리센터(CDC)는 연간 450만 명이 개한테 물리며, 이들 중 3만1000명 이상은 재건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중상을 입는다. 개한테 물리는 사고는 특히 5~9세 어린이에서 많아 어린이는 특히 개를 조심해야 한다.
미국 응급의학협회는 최근 개한테 물리지 않는 방법, 개에 물렸을 때 대처하는 방법, 그리고 개 주인 입장에서는 개가 사람을 물지 않도록 하는 방법 등을 발표했다. 미국의 건강웹진 헬스데이가 17일 보도한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개한테 물리지 않는 법
△친하지 않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 개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 할 수 있는 한 이런 개와 거리를 둔다.
△개를 보고 도망가면 쫓아오므로 달리지 말아라. 그렇다고 개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개 눈을 째려보는 것도 하지 않는 게 좋다.
△낯 익지 않은 개가 위협하며 접근하면 움직이지 말라.
△개가 당신을 넘어뜨리면 치면 공처럼 몸을 말고 얼굴을 가린다. 많이 움직일수록 개가 흥분하므로 몸과 얼굴을 보호하되 최대한 움직임을 줄인다.
△모르는 개를 함부로 쓰다듬지 말아라. 쓰다듬고 싶다면 먼저 개가 당신을 보고 냄새를 맡은 뒤에도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지 확인한 다음 쓰다듬는다.
△개와 직접 눈이 마주 최는 것을 피한다.
△자거나, 먹고 있거나, 새끼를 돌보는 개를 건드리지 말라.
△어린이에게 위 내용을 잘 알려 준다. 아이들이 밖에 나가 놀기 전에 개에 대한 주의사항을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한다.
▽개에게 물렸을 때 응급처치법
△개한테 물리면 바로 어른에게 알려 응급 조치를 받도록 아이에게 인식시킨다.
△피가 나면 상처 부위를 누르고 흐르는 물로 씻어낸다.
△열이 나거나 감염 증상(부어 오름, 붉은 반점, 통증, 나쁜 냄새, 상처 부위에서 흐르는 진물 등)이 있으면 즉시 의사를 찾는다.
△심하게 공격 받았거나 피가 많이 흐를 때, 또는 얼굴 부위를 물렸을 때는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는다.
△개가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비해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는다. 개에 물릴 것에 대비해 파상풍 예방접종을 맞는다.
▽개의 공격성을 줄이는 방법
△개의 공격성을 줄이기 위해 개에게 불임 시술을 시켜 준다.
△어린이를 홀로 개와 함께 있도록 놔 두지 않는다.
△어린이는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는다.
△개와 공격적인 게임을 하지 않는다.
△개를 훈련시킨다.
△당신의 개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면 즉시 전문가와 상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