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식당에서 대접 받는 자리는 어디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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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비스에 실망한 이유는 두가지다. 기대가 너무 컸다는 것과 자리위치가 않좋았다는 것. 기본적으로 맛집의 맛은 이미 증명된 것이다. 맛집을 100% 활용할 수 있는 테이블 선택이 필요할 때다.

1. 카운터 근처 : 오너의 한마디는 진리

카운터에는 주인이나 주인식구들이 자리를 잡는다. 손님과 첫번째로,그리고 마지막으로 눈을 맞주치며 인사하는 곳이다.

이를테면 음식점에서는 오너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가까이 있으면 그들의 관리를 받기가 쉽다. “사장님, 여기 추가요” 라고 말하면 사장은 직원에게“ 여기 음식추가요” 라고 주문을 넘긴다. 사장이 직원에게 넘기는 주문은 거절할 수 없는 진리와도 같다.

2. 주방 근처 : 고객을 만족시키는 1대1 효과

카운터 근처와 주방근처는 사실 상황에따라 득보다는 실이 많을 수 있다. 카운터 쪽은 손님이, 주방은 직원들이 들락날락 해 정신없게 보일 수 있다. 연인과 다정한 시간을 보내려면 이 두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주방근처는 음식을 추가하기에도 좋고, 직원들과 눈빛을 마주치기 좋다. 이곳은 아무리 바쁜 상황일지라도 주문 성공률이 100%에 가깝다. 시간도 단축된다.

주문 두개를 받고 주방으로 들어오면 가까운 테이블에서 시키는 주문을 우선적으로 해주는 경우가 많다. 홀에 발을 디디는 순간 몇개의 주문을 더 받아 올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3. 에어컨 근처 : 이곳은 직원들의 쉼터! 틈새시장을 노려라

에어컨 바로 앞 자리는 더워서 직원들이 자주 쉬는 곳이기도 하다. 이마에 땀줄기 한 방울이 흐를 때에는 이곳에 앉은 손님의 “여기요~” 외침에 두명의 직원이 붙는 경우도 있다.

구석진 자리에 앉아서 최상의 서비스를 받기란 어렵다. 구석자리에 앉은 손님들의 불만은 대부분 ‘추가 주문이 늦다’는 것이다. 아무리 최선의 서비스를 하는 곳이라도 시야의 사각에 놓이는 곳이기 때문이다.